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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전거 전국일주 [~12일] 녹차의 고향 전남 보성
아침에 일어나서 아주 많이 제주도 가는 페리를 완도항에서 타고 갈지 말지를 고민했다. 2개의 회사에서 3개의 노선이 있었는데
아침에 출발하는 페리는 사전 예약이 끝났고 오후 3:30분이 있긴 한데 6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모텔안에서 한 30여분을 고민
하다가 깨긋이 포기하고 완도항 앞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김치덮밥을 먹고 출발했다.
하늘은 맑은대신 바람이 심하게 분다. 신지대교를 건넌다음 신지도에서 도항선을 타고 고금도로 건너가 동북방향으로 보성까지 갈예정
이다. 그런데 신지대교가 가까워 질수록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한다.
신지대교
사진 몇장 찍지도 못하고 강한 바다 바람때문에 바닷물이 심하게 너울거린다. 자전거에 올라 탔지만 페달질 하기도 버겁다.
다리끝에 도착할때까지 자전거 핸들을 있는 힘껏 꽉잡고 총총걸음으로 뛰다 싶이 했다. 조금전까지 다리 건너면서 여유롭게 하늘과
바다를 즐기자란 생각을 했는데... 그딴생각 다리에 발 디딤과 함께 싹 없어졌다.
신지도에서 고금도사이엔 다리가 없다. 대신 15~20분마다 섬사이를 오고 가는 도항선을 탈 수 있다. 전국일주 하면서 배 정말 많이
타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페달질 하는 만큼 즉 노력한 만큼 가는 자전거거가 힘들땐 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가끔 동력의 힘을 빌려
나의 몸과 자전거를 이동수단에 맞기는 방법도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이다.
대략 20분정도면 건너편 신지도에 닿는다.
이렇게 배를 타는 것은 잠시 힘들이지 않고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이자 행복이다.
섬과 섬사이들 오고 가는 배에는 사람과 자동차가 바다를 건러려고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몰려든다.
여유롭게 해안가를 달리니 기분 최고다.
그러다가도 지로함이 올때쯤 어김없이 나타나 주시는 오르막길... 그래서 몸이 짜증내거나 지루해 할 틈을 주지 않는다.
들판에 벼가 황금색으로 펼쳐져 있고 바람도 산들산들... 내가 이가을에 자전거 여행 하기를 정말 잘했다.
바다가 보이니 또 바람이 분다. 그러한 데다가 앞에는 고금대교가 버티고 있다.
뭐 별 수 있나 걸어서 건너 가면 되는거 아니겠어...
자전거를 타면 맞바람, 옆바람, 뒷바람등... 난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trauma)를 가지고 있다. 흔들흔들... 자전거가 휘청거릴 정도의
바람이 불기 시작 하면 자전거에서 무조건 내려야 한다. 특히 바람부는 다리위에 서면 공포심이 극에 달한다.
이제 되도록이면 바람과 맞서 싸우기 보단 부는 방향으로 몸을 맏겨 즐길고 싶다.
다리를 건넌후 바람이 불지 않는 방향으로만 계속 가다가 그만 강진 방향으로 가고 말았다. 결국 보성을 돌아가는 꼴이 되버리고
말았다. 강진 방향으로 77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더 이상 못갈것 같아서 819번 지방도를 타고 대덕읍 모텔에서 자기로 생각하고
가는데 산세도 험하고 길도 좁은데다가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만만히 봤다가 된통 당하는 기분이다.
바람 피하려다가 먼길을 돌아가게 되고 결국 힘든건 나뿐이다. 대덕읍까지 갔는데 모텔도 없고, 다시 관산읍까지 10여킬로미터를
자전거를 타고 더 가서 관산읍 초입에 위치한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았던 어제 저녁... 천금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모텔에서 정말 편하게 잤다. 천관읍 시내로 가서
김밥을 사려고 갔는데 없다. 분명 네이버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가끔 네이버, 다음지도는 믿을게 못된다. 그냥
길을 안내받고 근처까지 찾아갈 수 있는 것에만 만족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김밥 2줄을 사가지고 그 앞에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때 편의점에서 나오는 아저씨가 물어보신다.
1.어디서 왔는지
2.어디까지 갈건지
3.잠은 어디서 자는지
4.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잚은 시간에 여러가지 질문을 하시는데... 간단히 수원에서 12일 걸려 여기서 왔고 해안선따라 집에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행 잘하라고 짧은 한마디를 하고 가신다. 자기는 가정이 있고 나이때문에 못한다고 하시면서 부럽다고도 했다.
그 아저씨 옆에 와이프 되시는 분인지 아저씨를 보면서 웃으셨고, 역시 나에게 여행 잘하라고 하면서 떠나셨다.
오늘은 대한민국 명소중 하나인 보성의 녹차밭을 간다. TV, 영화등에서만 봤던 그 녹차밭 말이다.
장흥 지역을 지나는데 길도 평탄하고 그리 힘들이지 않고 지나간다.
드디어 보성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잠시 여기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
오늘로 여행한지 12일차 되는날... 일단 보성까지 가보자!
길가에 갓길이 없어져서 좀 당황했지만 시골길이고 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게 위험한건 없었다.
응? 1박2일이다. 여기 언제 왔지?
1박2일 출연진이 다녀갔던곳이 이곳인가보네...
배고파서 식사좀 하고 갔으면 좋은데;;;;;; 한가격 한다.
한적하고 조용한것이 이런곳에서 한 1년정도 살고 싶다.
보성이다~
보성에 오면 바로 녹차받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은 개~뿔
상큼하게 오르막길 시작되주는 센스~
자전거 여행자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렇게 올라가든 저렇게 올라가든 보성만 가면 되기에 볼거 다 보고 쉴거 다쉬고 천천히 올라간다. 여행이란
여유를 가지고 자연에서 느릴 수 있는 거 다 누리고 천천히 가는게 바로 여행의 참맛이다. 이럴려고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동력수단(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하였을거다.
녹차밭을 볼 수 있는 곳까지 올라왔다. 1시간 넘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던 것이다.
배고풀때 간식으로 먹으려고 4,000원 주고 녹차 성분이 들어간 건빵을 샀는데
예전에 먹던 별사탕이 들어있는 그 건빵과는 맛이 다르다.
녹차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많다니...
녹차는 물론이고 라떼, 녹차가 들어간 각종 차, 건빵, 화장품,,,, 등
무료 시음을 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길래 한 잔 마셔봤다.
그리고 녹차밭....
녹차가게 아주머니가 겨울에 오면 더 좋다고 귀뜸을 해주신다. 그런데 겨울에 올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들렀던 녹차밭 이후로 여러개의 녹차밭이 더 있었는데 다 패스하고 보성읍으로 향했다.
가던중에 살짝 고흥까지 가볼까란 생각이 들었다.
고민 올해 하지 않고 바로 실행~
고흥까지 거리가 꽤 되지만 죽으라고 달린다.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고흥군 입구... 그러나 다 온게 아니다. 고흥읍까지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
고흥읍까지 가기엔 거리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근처 모텔을 위치를 검색해 봤다.
가장 가까운 모텔이 보성읍으로 표시되 있는데 도착하면 날이 저물것 같았다.
마지막 수단 바로 지역분들의 머리속에 있는 네비이다.
다행히 보성읍 12~3km 전에 위치한 과역면에 모텔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해가 저물쯤 되서 과역면에 도착 할 수 있었다.
2011.10.01
20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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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전거 전국일주 [~9일] 영광에서는 첫 자전거 여행자를 목포에서는 비를 만났다.
아침에 짐을 정리하고 모텔을 나서는데 사장님이 이것저것 물어시보시며. 어디까지 가는지, 도로에서 차 조심하라고도 하시고
또 젊은 사람들이 시비걸면 상대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고 가라고 하신다. 해꼬지 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커피도 타주시고
물도 떠가라고 하며 제차 격려와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점차 우리나라도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을 접하게 되면서 관심도 갖고 인식도 좋아지는 것 같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내가 그분들에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지나가면서 매우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낮과 밤의 기온차로 인해서 산과 들에는 낮으막한 안개가 드리워져 있고, 태양이 비추지 않아 날씨가 매우 쌀쌀하다. 옷을 껴입을까
하다가도 안개가 거치면 금방 따듯해질 것 같기에 계속 달리기만 했다.
고창에서 잠시 쉬어갈까 영광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휴식도 할겸 그냥 패스~
어제까지 계획은 정읍을 지나 담양까지 가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앞에 내장산이 딱 버티고 있어서 이내 포기했고
아래쪽으로 땅끝마을까지 직선으로 계속 내려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우리나라에서 인삼하면 금산만 알고 있었는데 고창을 지나오면서 도로 양옆으로 인삼밭이 계속 이어지는게 인상적이다. 인삼은
5~6년이상 갖은정성을 다하여 키워야 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라고 한다. 얼마전에 TV에서 중국산 인삼이 고려인삼으로
둔갑을 해서 팔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농민들이 인삼을 재배하고 판매하는데 많은 지장과 어려움을 겪는다는 방송을 본적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인삼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했고 씁쓸하기도 했다.
전라도 지역을 지나면서 변산반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낮은 언덕이나 평지가 대부분 이어서 자전거 여행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고창을 지나면서 영광까지 계속 달리기만 했더니 영광읍을 코앞에 두고 시장기가 돌았다. 마침 길가에 영광의 특산물 미싯잎송편이란 음식을
팔기에 그냥 지나칠수도 없고 해서 콜라와 같이 사서 먹었다.
맛은 어릴적 추석에 먹던 송편맛이다. 할머니께는 모싯잎송편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고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도 해주시고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그러면서 한 30~40분이 흘렀을까... 맞은편에서 자전거 여행객이 나와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을 목격했다.
전국일주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깃발을 보니 같은 자전거 카페 회원이었다. 자작깃발
또한 여행 출발하기 전 카페에서 도안을 본적이 있었다. 정말 반가운 순간이었다. 나와는 반대방향인지라 여행을 같이 할 순 없었다.
여분의 타이어에 가지고 있던 짐도 엄청났다. 난 대부분 기성제품을 사서 여행을 시작했고 이 여행자분은 페니어를 자작까지 해서
정성이 많이 들어간듯 보였다.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여행일정과 코스등에 대해 주로 이야기 했다. 연락처도 주고 받고 내 자전거의 스텐드가 계속 풀려
문제가 됐던것을 공구를 빌려 간단한 정비도 했다. 답례로 평택에서 만원주고 사서 달았지만 맞지않아서 보관만 하던 백밀러와
강한 햇볕에 팔이 시커멓게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챙겼던 팔토시를 주었다. 사실 막내 동생처럼 느껴져서 하나라도 저 챙겨
주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다.
서로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기원하면서 헤어졌다.
여행을 시작한후 8일만에 500km가 됐다. 무엇인가 목표 아닌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참으로 내자신이 대견하기도 했고 뿌듯했다.
자동차로 500km를 간다면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무동력으로 오로지 나의 두다리로 달린 거리이다.
내일 비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하늘은 점심때가 지나자 구름이 끼면서 흐려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비의 고장 함평! 오늘의 목적지이기도 하다.
나비의 고장답게 거리에는 아기자기한 나비, 곤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함평읍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잘
모텔을 검색했다. 그런데 잘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검색을 포기하고 일단 시내까지 가서 찾은 곳이 함평군청 앞에 있는
좀 오래 되보이는 듯한 건물의 여관이었다. 1층은 다방과 싸우나였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여관이 있는 3층까지 자전거와 짐을
들고 올라가야 했다.
짐을 다 풀고 씯은 다음 날이 어두워져서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딱히 어느 식당이 맛있는지도 모르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김밥을 샀다. 또 출발할때부터 길었던 머리도 자를겸 근처에 있는 미용실도 들렀다.
막상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잔뜩 사들고 여관에 들어갔지만 김밥 몇점 못먹고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니 예상되로 비가 시작됐다. 지난 8일간 단 하루도 비가 오지 않아서 정말 좋았는데 비를 맞고 자전거를 타려니 안전에 조금은
걱정이 됐다.
비가 많이 오든 안오든 일단 자전거 타는 것을 강행했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질때문 시정이 좋지 않아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등의 반복이 됐다.
간간히 비가 그쳐서 조금은 쾌적하게 달릴때도 있었다.
오늘의 중간 목표는 목포다. 이유는 여기서 점심도 먹고 휴식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목포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다.
사실 아버지와 친가쪽 고향이 경상도라 어릴때부터 전라도 지역은 갈일이 전무했다. 미지의 곳을 가본다는 하나만으로 설레였다.
또 비가 시작된다. 그리고 지도를 보니 몇개의 고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함평까지 편하게 왔다고 생각하니 앞에 놓여 있는 고개를
보니까 웃음만 나왔다. 비와 산, 자전거 여행자에겐 참으로 괴로운 존재들이다. 그렇다고 피해 갈수도 없고... 옛말에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시실 오르막 길이 시작되면 낮든 높든간에 상관없이 힘든 것은 매한가지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오르막길이 시작되면
자동적으로 안장에서 내려와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언덕을 오르면 그 끝에 신나는 내리막길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리 높고 험한
곳이라도 당당하게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
(사실 이런 언덕은 추후에 가게될 한라산 1,100고지, 태백산맥등에 비하면 껌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몇개의 고개를 넘었더니 시원한 내리막 길이 뻗어 있었다. 바로 이런맛이 있기에 오르막 길을 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듯 싶다.
목포 시내에 도착하니까 아침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빗줄기가 굵어졌다. 더 이상 가는 것은 무리다 싶어 육교 밑에서 잠시 비를
피했다. 잠시 비를 피하려고 자전거를 세워두고 있는데 여기서 빵!~ 저기서 빵!~ 자동차 경적소리에 정신이 없다. 갑자기 목포
운전자분들이 무서워졌다. 괜히 덩달아 나 또한 긴장이 되고 예민해졌다.
목포시내를 벗어날때까지 긴장을 누추지 않고 자전거 라이딩에만 신경을 집중하기로 했다. 긴장을 하게 되니 이상하게 배가 고파진다.
길거리 음식은 배고픈 자전거 여행자에겐 끊을 수 없는 유혹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 것처럼 자전거 여행자도 이때는
이성적이기보단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설마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어제 저녁 오늘 먹으려고 더 샀던 김밥 2줄을 함평 여관에 두고 출발을 해서 목포까지 오는 내내 김밥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중간에 비가 와서 잠시 쉰다고 길을 잘못들어서 목포시내에서 10km정도 돌아서 왔지만 다행히 목포 끝 성호대교 입구까지
도착했다.
다행히 비도 그쳐서 구름사이로 간간히 파란 하늘도 볼 수 있었다.
비를 맞은 상태에서 온몸이 찝찝하긴 했지만 배고픈 생각에 공원 벤치에서 먹는 김밥은 꿀맛이다.
이런! 성호대교를 건넌후 대불공단 입구에 들어서자 대형트럭과 화물차들이 바로 옆에서 착 붙어서 빠르게 지나간다.
해남까지만 안전하게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핸들을 잡고 있는 손끝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긴장이 되면서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한다.
멀지 않은 곳에 포뮬러1(F1) 국제 경기장이 있다. 옛날에 호프집에 가면 틀어주던 위성방송속의 자동차 대회장면...
바로 그 F1 국제 자동차 경기가 영암에서 열린다. 여행인 관계로 올해는 TV를 통해서 못보지만 잘 열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마음속으로 응원을 해본다.
헉 상근이가 왜 여기에...
상근이는 아니고 대형견인 그레이트 피레니즈이다. 그런데 덩치와는 다르게 이놈 순하다.
가끔 짖을때마다 쩌렁쩌렁 울린다.
하루종일 비맞고 달려서 온몸에 진이 빠져서 녹초가 됐다. 함평여관에서 그랬듯이 여기 해남도 5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다행히 신축건물이라서 엘리베이터가 있어 올라가는데는 힘들진 않았다. 단 엘리베이터 공간이 협소하여 자전거를 세우는
신공?을 부려서 자전거에 페이어를 그대로 달고 5층까지 타고 올라갔다.
아침에 함평 여관에 두고온 김밥이 생각에 점심때 먹으려고 아침에 샀던 김밥 2줄이 결국 저녁식사가 되었다.
내일은 그가 그치려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땅끝마을을 간다.
2011.09.28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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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전거 전국일주 [~7일] 위도 일주 그리고 남으로 남으로...
※ 그동안 여행기가 많이 밀려 있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겠지만 귀찮아서 또는 게을러서...
가 가장 큰 문제였지 않나 합니다. 그럼 다시 한번 힘차게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 섬에 마지막배를 타고 들어와서 아무것도 구경하지 못하였기에 오늘 일찍 일어나서 섬을 한바퀴 돌작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섬의 지도를 봤는데 어제 지나왔던 변산반도처럼 산과 언덕이 많아 앞으로 험란한 일주가 예상된다.
섬의 하루는 조용하고 소박하게 시작을 하는 듯해 보이지만 섬주민 분들은 새벽부터 꽤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덕분에 이렇게 공기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려니 섬에서 바삐 일하시는 분들에게 괜스레 미안함이 밀려온다.
출발한지 5분도 안되서 시작되는 오르막길 이렇게 맑고 깨끗한 섬에서라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섬의 이름이 위도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의 형태가 고슴도치와 비슷하다고 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써서 위도, 즉 고슴도치섬이라 한다. 아닌게 아니라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구불구불한 해안선의 모양새 때문에 그 이름이 더 와닿았다.
자전거여행의 가장 무서운 적은 비바람과 추위인데 다행스럽게도 여행을 시작해서 오늘까지도 그런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것중 한가지가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볼 수 없을 듯 하다. 지구 온난화등으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서 9월에도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위도 들어올땐 파장금항으로 들어왔고 나갈땐 벌금항에서 나가려고 섬의 오른쪽으로 돌려고 했는데
방향을 잘못 알고 그 반대편으로 돌았다. 그러나 여객터미널은 패쇄가 되어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진 몰라도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출발했으면 오히려 마지막에 도착해서 허탈해 했을지도 모르겠다.
육지에서 몰려드는 낚시꾼들로 인해 갯벌과 해안가 주변 바위에서 낚시를 한다.
낚시를 좋아하진 않지만 어려서 여름방할때 사춘동생과 낚시대를 사서 동네 개울에서 낚시 하던 생각이
떠올랐다. 근처에 사는 친척들과 부산 작은아버지댁에 가기로 했는데 나와 사춘동생은 친척집에 가지 않는
조건으로 각자의 부모님께 낚시를 사달라고 해서 부모님이 천척집에 가계신 동안 철교 밑 교각의 난간에
앉아 해가가는 줄 모르고 낚시 삼매경이었다.
한곶에 진득하니 앉아서 하는것을 가장 힘들었던 내가 하루종일 어떻게 앉아서 낚시에 열중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이다.
철지난 해수욕장은 적막하기만 할뿐 그것을 채워주는건 오직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뿐이다.
위도에서 가장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오르기전부터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섬 위도이기에
가파른 오르막길의 어려움도 상쇄한다.
고개 너머로 내리막과 함께 위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다. 힘든 오르막 길의 끝엔 언제나 이런 값진 보상이 있기에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낮으막한 언덕이 계속 이어지는게 단조롭게 평탄한 길을 가는것보다 힘들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런길이 자전거 여행
하기엔 지루하지 않다.
반복되는 언덕 끝에 뭔가 작은게 꿈틀거리면서 기어가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사슴벌레였다.
중학교 다닐때 방가 후 친구들과 산에가서 사슴벌레 잡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슴벌레가 단것을 좋아해서 사탕으로 유인해 잡았던 기억이 난다. 책상위에서 서로 가지고
있던 사슴벌레로 싸움을 시켰던 것도 생각나고... 모처럼 오랜만에 어릴쩍 추억이 생각나서 길가에 앉아
놈이 기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사슴벌레를 잡아서 가지고 가려고도 했지만 불필요한 살생을 할까 싶어서 도로위에 있던 것을 길가 숲에다 놓아주었다.
10월을 코앞에 둔 때이지만 아직도 오전이나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초여름날씨였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모두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초래된 결과이다.
어느덧 갯벌에 조금씩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기엔 이른긴 했지만 3시간 가까이 자전거를 끌고 수많은 오르막길을 지나왔더니 시장기가
돌아 대합실 매점에서 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여유롭게 라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우르릉쾅쾅~ 하는 소리가 계속 났는데 바로 이놈때문이었다.
지축이 흔들릴정도로 지나갔는데 라면먹는 동안 내내 살벌했다.
식사를 마치고 섬을 나가는 배시간을 알아봤더니 왠걸...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11시때 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공지가 매표소
에 붙어있었다. 섬에 들어오면 항상 날씨때문에 돌발변수가 많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꼼짝없이 섬에서 11시 30분경부터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가도 가끔 배가 들어오면 여객터미널에 가보기를 몇번 반복했다.
시계추처럼 등대와 대합실을 왔다간 끝에 1시 40분이 넘어서 배가 들어왔다.
배가 섬을 멀리 빠져나왔을때쯤 갑판 위에 올라왔다니 아닌게 아니라 바람이 조금 세게 불었다.
격포항에서 변산반도를 지나는 내내 가파른 경사로가 계속되었다. 분명 오르막차로가 끝난 표지판이 서있긴 한데 저 멀리 또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잠시 내눈을 의심을 하며 이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도 구분 못하는구나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것은 분명 오르막길이었다. 오르막 끝에 또 오르막이 이어지는 것에 실망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한국도로공사 사장님의
배려인지? 잠시 숨을 고르라고 안내판을 여기에 세워둔 것 같다.
그저 오르막길을 올랐을뿐인데 내게 이런 보상을 해주다니... 감사합니다!!!!!!!!!!!!!!!!!
가도가도 텐트 칠만한 곳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 가장 가까운 줄포까지 가기로 한다.
텐트치는것을 줄포면 초입에 있는 중국집에서 짬봉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어차피 날이 어두워져서
더 이상 자전거를 타기도 어렵고 오늘도 시내 모텔에서 자기로 내자신과 타협을 했다.
때마침 EBS 세계테마기행- 유목과 바람의 땅 몽골편 이 방송되고 있었다. 지난 10년간 몽골에서
거주하며 몽골 대부분의 지역을 도보와 자전거로 여행해 온 한성호 교수(몽골 에르뎀 어윤 대학 한국관광학)가
자전거 여행자가 행한다.
고르지 않은 몽골의 초원지대를 일명 깍두기 타이어로 잘도 달리시는데 오랜기간동안 몽골을 두루 여행하신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것 같았다. 몽골은 나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루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전국일주
끝나고 꼭 전편을 봐야겠다.
※ EBS 세계테마기행- 유목과 바람의 땅 몽골편 2011.09.26~29까지 총 4일동안 4편이 방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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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설리 Surly Long Haul Trucker 50cm (26")
2번째 Surly Long Hual Trucker이다.
Surly LHT를 2번째 조립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9~10월 사이 전국일주를 다녀온후 프레임에 문제가 생겨서 안전을 위해 폐기하고 새로 프레임을 구입하게 됐다.
아무튼 앞으로 잘 타야겠다.
프레임No. M10111740
핸들바 : B135 Randonneur (25.4mm)
STI 레버는 그대로 사용
변속 케이블 장력 조절기 : 잭와이어사의 Mini In-line Barrel Adjuster (Dark Silver)
스템 : PRO ADJUSTABLE OS 95mm 일반사이즈 (Ø31.8mm) - 각도조절 가능
인라인 브레이크 레버를 일반사이즈로 교체(Ø25.4mm)
프레임은 Surly Long Haul Trucker 50cm이며 기존(46cm)것보다 한치수 위이다. 지오메트리가 작아서 물병케이지를 장착할때의 어려움 해소
캔티 브레이크는 기존것보다 한 등급 높은 CR720 Canti Brake (Polish Silver) 으로 앞, 뒤 2쌍
크랭크 또한 기존 것 그대로 사용
뒷 드레일러도 시마노 XT 쉐도우 그대로 사용
안장, 앞/뒤 짐받이, 앞/뒤 드레일러, 크랭크셋, 휠셋, 스프라켓(카세트), 안장은 기존 것 사용
구동계쪽 기어변속에 대한 세부 셋팅은 샵에가서 할 예정이며 피팅과 시험주행 또한 아직 하지 못했다.
자전거는 2번째 조립해보는데 기어쪽 셋팅은 아직도 어려운것 같다. 아무튼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니까 완제품 살때보다 나름 보람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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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게
2011/11/29 16:57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투어링 바이크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오게 되었는데요.
Surly LHT 조립기를 보고나니 얼마전에 사고로 사용못하게 된 메리다 901의 부품들을 살려서 투어링 바이크를 제작하고 싶어졌습니다.
프레임 구입관련해서 업체나 정보를 얻고 싶은데,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태디
2011/11/29 19:40
EDIT/DEL
http://philshop.co.kr/sub/catalog.php?CatNo=563
http://plushbikeshop.cafe24.com/front/php/category.php?cate_no=38
이곳에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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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2011/12/13 02:20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엘체입니다.
자전거여행했던게 언제인지 까먹을 정도로 요즘은 현업에서 뚫고 있느라 정신이 없네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자전거 여행은 계속 준비하고 계신거에요???
글
자전거 전국일주 [~6일] 드넓은 김제평야를 지나 변산반도로
엉겁결에 어제 저녁 날이 어두워져 들어간 모텔, 안면도를 조금만 일찍 빠져나왔다면 대천에서의 일정이 여유로웠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모텔에서 하루 쉬는 덕분에 몸은 가뿐하다.
서해에서 가장 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대천해수욕장이다. 어제 대천에 일찍 도착했다면 이곳에서 야영을 했을 것이다. 역시 비수기가 되니까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한산하기만 하다.
특별히 볼 거리도 없어서 서둘러 해수욕장을 빠져나왔다.
대천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남포방조제를 지나왔다. 남포방조제는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방조제이며 길이는 3,694m이고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1997년에 완공하였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방조제를 만들어 물을 막아 농지를 조성하는 목적은 옳을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이라는 재앙을 몰고올 수도 있다.
방조제 끝에서 패달질 하는 것이 버거운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타이어 공기압 및 기타 자전거 상태를 점검하였다.
논은 어느새 수확을 해도 될만큼 황금들녘으로 바뀌어 있었다.
점심때가 되어서 부사방조제를 지나기전 해물칼국수를 먹었다. 6,000원인데 가격도 훌륭했다. 안면도에서 먹었던 8,000원짜리 해물칼국수보다 맛있었다.
남포방조제를 지날때는 2차선에 갓길도 없고 큰차도 많이 지나다녀서 자전거가 가기에 위험한 면이 많았는데 부사방조제는 방조제 위로 다닐 수 있도록 연결이 되어 있다. 밥도 먹었겠다. 나름 셀카도 찍고 여유도 부려본다.
부사방조제도 남포방조제처럼 농경지 조성이 주된 목적이며 길이는 3,474m이다.
비가 올 것 같진 않은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부지런히 달려본다.
9월말인데 날씨는 거꾸로 가고 있다. 날씨가 더워자면 이렇게 주행을 하다가 구멍가게를 만나면 바로 수분공급을 해준다. 그런데 시골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 비싸다. 수요가 적으니 그럴만도 한 것 같다. 도시의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말도 안되는 할인가격으로 판매를 한다. 그런가격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런 시골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니 입이 딱 벌어진다. 그래도 가장 시급한 문제인 더위를 해결하기 위해 푸념을 히지만 그냥 먹는다.
많이 지친다. 당초 목표였던 군산까지는 가기 힘들것 같다.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는데... 방향을 장항쪽으로 돌렸다.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검색하여 가장 크고 깨끗한 모텔에 들어갔다. 주인 어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아주머니께서 이곳에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이 다녀갔다고 하신다. 그중엔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분으로 유명한 호미숙님도 있었는데 아들과 함께 왔다고 하셨다. 그래서 난 자전거 여행자들 사이에서 많이 유명하신 분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때 아주머니도 인터넷에 들어가 직접 검색해 보셨다고도 했다. 아무튼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짐을 챙겨서 나온 다음 모텔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주인아저씨가 쑥스러우신지 모텔 안으로 들어가셨다. 오늘 어디까지 가는지 물으셔서 말씀드렸고, 인사를 드린 다음 출발했다.
금강하구둑 넘어서 군산시가 보인다. 금강하구둑을 가로질러 가게 되면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변산반도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전 인터넷에서 새만금방조제의 바람이 거세다는 것을 읽고 난 다음부터는 일찌감치 포기를 했다. 돌아가더라도 내륙으로 가서 변산반도로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유는 작년 뉴질랜드 남섬에서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이다.
잠깐 그때를 떠올리면 아침 7시 반에 지도를 보고 출발하여 12시간동안 거센 바람을 뚫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가 약 50km인데 그만 아침에 거리를 잘못 계산하여 캄캄한 산속에서 밤새도록 5시간동안 걸어서 겨우 숙소가 있는 곳에 도착해서 안심을 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밤 12시가 넘어서 도착한 그곳에 있던 숙소들은 이미 문을 닫아버렸고 해발고도 600m가 넘는 고도라서 업친데 겹친격으로 날씨까지 추워서 채감온도는 영하권이었다. 도로옆 주차해 놓은 차 앞유리에 성에까지 낄 정도였다. 새벽까지 길바닥에서 가지고 있던 옷 다 껴입고 장장 6시간을 버텼었다.
아무튼 그 이후로 자전거를 타면서 맞바람은 그 어떤것보다 가장 무서운 존재로 각인됐다
길고 긴? 충청남도를 지나 전라북도에 입성했다.
인터넷지도에서 길을 검색하면 항상 멀리 돌아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자전거 또는 사람이 건널수 있도록 다닐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는데 왜 지도상에는 안내가 되어 있지 않은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금강하구둑을 건너 직진을 하게 되면 자동차 전용도로가 시작된다. 그렇기 김제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군산시내를 관통해야 한다.
군산시 외각을 지나는데 비교적 잘 갖추어진 자전거전용도로도 통과했다. 오토바이는 통행금지인데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멀리서 오토바이 타고 역주행까지 하시는 걸 목격했지만 차마 "어르신 여긴 자전거전용도로 인데요" 라고 말씀을 드리진 못했다. 왜냐하면 모르시거나 또는 아직 인식이 확산되지 않았기때문에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군산을 지나서 한시간쯤 달렸는데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다는 평지를 만났다. 바로 김제평야이다. 텔레비젼속에서만 보았던 지평선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온통 평지뿐이고 날씨는 더운데다가 쉴곳도 없고 또 배도 고프고.... 지평선에 대한 신기함은 배고픔과 더위에 반나절을 못갔다. 아침도 부실하게 과자쪼가리 먹고 출발했는데 점심도 역시 식혜와 소시지로 해결했다. 변산반도에 있는 격포항까지 아직도 한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었다.
가도가도 평지뿐 조금씩 지겨워진다.
김제를 벗어날쯤 되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가로수 길을 만났다.
변산반도를 가기 위해서 부안 방향으로 계속 이동한다.
부안을 지나 1시간 정도를 달렸는데 배가 몹시 고팠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사먹은 도시락.... 2,500원짜리 형평없는 도시락이지만 그래도 내겐 감지덕지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새만금방조제인데 간단하게 새만금방조제에 대해 말하자면 전라북도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방조제로 길이 33.9km 국내최대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아직도 그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19년의 공사끝에 2010년 04월 27일 준공되었다. 시화호방조제로 인해서 생태계 파괴에 대한 큰댓가를 지불하면서 새만금방조제는 한때 건설중단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끝내 완공되었다.
분명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생태계에 영향을 줄것은 자명하다, 앞으로 후대에 어떤 평가를 받던지 새만금방조제에 대한 평가는 언젠가는 내려질 것이다.
변산반도... 오르막이 장난 아니다.
죽으라고 달려서 5시쯤 겨우 격포항에 도착했다. 자전거 여행자 공식 지정식당? 김밥천국에서 김치볶음밥을 먹고 전화로 위도에 들어가는 배시간을 알아봤다.
깔딱고개? 하나를 넘어서 무사히 격포항에 도착했다.
다행히도 내가 타고갈 배는 금일 위도에 들어가는 막배(오후 5시 40분)였다.
월요일 오후라 섬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배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분주하게 격포항을 떠날 채비를 하신다.
격포항과 위도사이의 바다는 지금으로부터 18년전인 1993년 10월 10일 이곳을 운항하는 여객선 서해훼리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던 장소이다. 당시 292명의 무고하신 분들이 희생되었고 그 아픔이 아직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는 그때와 다름없이 아무일 없는듯 무심하게 흘러가고 있을뿐이다.
이제 이곳은 서시히 그때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다시 아름답고 활기찬 곳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중이다.
다시는 그러한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음! 다시 현재로 돌아오니... 내게 주어진 현실은 민생고 해결!
"뜨~아! 배고프단말이야~"
2011.09.25
2011.09.26
http://www.taed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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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전거 전국일주 [~4일] 아름다운 안면도
오토캥핑족이 아닌 나 같은 자전거 여행자나 배낭여행객들은 어떻게 씻으라는 건지 의문이다. 어쨋거나 오늘은 안면도의 해안가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영목항에서 배를 타고 대천항까지 가는게 목표다.
자전거 여행자의 하루일과중 가장 큰 것중의 하나가 아침에 텐트 건조시키고 정리한는 것이다. 텐트를 건조시키지 않고 그냥 넣으면 텐트 수명과 방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너무 늦게 일어나면 이런 일들로 인해 출발하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캠핑할때는 보통 새벽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났다. 빨리 출발한다고 해도 아침 8시가 넘어간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시간에 쫓기면서 출발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여행자에겐 남는게 시간이고 흘러가는대로 그에 맞게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여행하면서 애로사항중 하나가 전자기기의 충전이다.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자면 상관없지만 야외에서 야영을 할 경우는 늘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태양열 충전기를 준비했다. 여유분으로 다량의 충전지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선 이렇게 태양열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늘이 지거나 날이 흐린날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태양열충전기와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함께 가지고 다니면 좋을 것이다. 난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사실 여행자에겐 전자기기는 족쇄나 마찬가지이며 애초부터 최소한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 그러나 현실은...
어제 옆에서 같이 야영했던 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먼저 출발을 했다. 77번 국도로만 계속 가면 영목항까지 36km정도 된다.
낮으막한 언덕길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다리만 건너면 안면도다. 안면도는 섬이기는 하나 다리가 연결되면서 실질적으로 육지나 마찬가지다. 예전엔 이곳을 배로 오갔을 것이다.
잠깐 쉬면서 태양열 충전기로 GPS를 충전한다. 9월말 때늦은 더위로 인해 효율이 좋았다.
염전이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드르니항 가는 길인데 비포장길이 있다.
드르니항은 아주 작은 항구이다. 건너편 백사항에 비해 작고 보잘 것 없다. 그러나 드르니항구의 이름은 절대 그렇지 않다. 바로 우리말 들르다에서 유래되어 지금의 명칭인 '드리니'로 불러지게 되었다고 한다. 큰 기대하고 온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풍광은 아름다워 보였다.
점심때가 되가자 시장끼가 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강아지 두마리가 지키고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이놈들 짖기만 하지 가까이만 가면 꼬리내리고 아래쪽으로 숨어버린다. 음식점 주인에게 물어보니 사납지는 않고 낮선사람이 나타나서 그냥 짖는거라고 한다.
볕이 좋은 곳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GPS를 충전한다.
수조에 있는 해산물과 넣어 만든 해물칼국수다.
푸짐하고 맛있었다. 그러나 아쉬운건 가격.... 8,000원인데 조금 비싸다고 생각을 했다. 나중에 안건데 안면도가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장사하는데다가 관광지라 전체적으로 안면도 전체가 물가가 타지역에 비해 비싸다고 한다. 현지인들이 그래서 외지인들도 들어와서 한철 장사하기 위해 들어왔다 나가기 때문에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자전거 여행자 사진에서만 봤던 동물보호 표지판...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여행하면서 보니까 신기하다. 동물모양의 그림이 들어간 표지판이면 더욱 정감있고 좋았을 것을 아쉽다.
안면도 태안 해수욕장이다. 해안선이 꽤 긴편이다. 또 사람들이 걸을수 있도록 산책길도 조성해 놓았다.
소라껍질이 이뻐서 챙겼지만 나중에 여행하면서 충격에 깨져서 버렸다.
전국일주 4일차다. 남들도 다 한다는 모래사장에 글쓰기... 나도 따라해봤다. 블로그주소 적어놨으니 많이 찾아오겠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면서 어디로 분주히 가는 이 소라 비슷한 놈의 정체는 뭘까?
해안가에 끊임없이 파도에 의해서 조개류의 껍데기가 수도 없이 밀려와 계속 쌓이고 있다. 모래사장에서 한시간가량 쉬다가 나와서 근처 슈퍼에서 가게 주인 아주머니와 20여분 대화를 나누었다.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멀리서 터널인줄 알고 긴장하다가 가까이 와서 보니 야생 동물 이동 통로이다. 그러나 전국의 도로에서 많은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하고 있다. 가끔 텔레비젼 뉴스에서 보면 동물 이동통로 관련 뉴스가 나오는데 말되 안되게 만들어서 동물의 접근성이나 습성을 배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만들어서 세금은 세금대로 낭비되고 동물들은 이동은 커녕 많은 수의 동물들이 길거리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현실이 비일비재 하고 있다. 야생동물의 습성과 생태를 파악해서 현실성 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점심때 식사를 하면서 가게주인이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은 꼭 가보라고 해서 그중에 시간관계상 자연 휴양림은 포기하고 꽃지 해수욕장을 가기로 했다.
촛대바위 주변 소문대로 사람들이 많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촛대바위 사이로 지는 석양이 장관이라서 그 사진 찍으려고 수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한다. 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주변에 ATV(4륜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 지나간 바다는 썰렁하기만 하다.
꽃지해수욕장 해안도로 끝에는 ATV 타는 곳이 있고 그 옆으로 차가 한대 지나갈 정도의 비포장길이 이어져 있다.
비포장길 한참을 달렸더니 오른편에 황금들판이 펼쳐져 있다.
지포저수지
영목항에 도착해서 대천항으로 가는 배편을 알아봤다. 도착해서 깜짝 놀란것은 바로 막배 떠나기 15분 전에 도착했던 것이다. 부랴부랴 표를 끊고 차분하게 배를 기다린다.
주말 토요일 오후라 들어오는 사람보다 나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멀리 대천항이 보인다.
막배는 주변의 섬을 경유해서 대천항으로 가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배안에서 보는 안면도 석양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아산에서 태안까지 오는 길은 산과 언덕이 많아서 고생은 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와 항구, 석양까지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자의 고민인 잠자리와 먹는것 등... 민생고를 해결 해야 한다. 6시 반쯤 대천항에 도착했고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곧바로 근처의 모텔에 숙소를 잡고 편의점에서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것을 사가지고 모텔로 돌아와서 요기를 해결했다. 여행 4일차가 되니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것 같다. 여행이란것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니다. 그냥 물 흘러가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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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전거 여행[42] - 여행의 끝 그것은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한국으로...).
2010.05.27 ~ 29
한인민박집에 같이 지냈던 한국인 동생이 내가 떠나는날 몇시간 앞서 블랜하임으로 떠난다고
해서 다운타운에 같이 갔다.
하버브릿지에서 보는 스카이라인은 최고의 멋진 장면이다.
블랜하임에서 방학기간 동안 농장일을 한다고 하는데... 여지껏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이녀석이 처음이다.
다운타운에 있는 한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했는데...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려면 전화를 해서 비밀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머리를 감싸고 있다.^^
나도 짐을쌌다. 또나는 아쉬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설레임... 그리고 여행하면서
생긴 수많은 추억들.... 아주 짧은 시간동안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에서 교차했다.
사장님과 공항까지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왔는데 내게 덕담도 해주셨는데
좋은 분 같았다.
자전거와 페니어 하나를 수화물로 보냈는데 내심 또 초과수화물 비용을 부담할까봐
굉장히 걱정스러웠는데 무사히 넘어갔다.
마지막 내뒤에 지나가는 모든것들이... 사진 한장과 추억으로 남기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담고 싶었다.
탑승게이트에 와 있는데 여전히 밖의 날시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기세다.
홍콩까지 장장 10시간 가까이 되는 긴 비행이다.
비행기 안에서도 역시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홍콩까지 무사히 도착
여행은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은 평생을 간직해도 아깝지 않은
나란 사람에 대한 일부가 된다.
그러니 평생 아끼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
때론 다른사람과도 그 추억을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또 혼자 추억하며 미친 사람처럼 웃고도 싶다.
나의 여행은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의 비행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27번 게이트
무사히 한국도착... 그러나 자전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
가리개 너머로 분명히 내자전거 박스인테 컨테이너가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 뺐는데... 문제는 어이없게도
사진에 보이는 바구니때문이었다. 바구니가 센서에 감지되어 이 바구니를 빼야
다음 짐이 나오기 때문이다.
여행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때문에...
이런 경험적 실수도 때론 할 수 있다.
수원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려서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인데 자전거 타고
여행기분을 느끼면서 마무리 하고 싶었다.
그래서 포장을 뜯고 자전거를 조립한 다음...
나의 미숙했던?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 했다.
저의 여행기를 읽은신 분들에게...
먼저 투박하고 재미없는 저의 여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의 자전거 여행기처럼
자전거 여행이 중심이 되어 그때그때마다 기록하고 여행하는 과정을 글로 풀어야 했는데...
허접한 체력을 가지고 시작한 여행이 그만 무릎때문에 아작?이 나서 끝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자전거 여행이 주가 되지 못한것은 명백한 저의 실수입니다. 미숙한 준비(체력,계획)로 인해...
전체 여행을 자칫 망칠뻔 할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테마의 여행이 되더라도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를 이고 끝까지 마무리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여행에 대한 마음의 여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때문에 자전거 세계일주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이번여행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 다음 여행을 다시 준비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계획하거나 여행중인 모든 분들에게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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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76 2010/07/30 11:36 ADDR EDIT/DEL REPLY
^^ 대단하십니다.
하루에 걸쳐서 읽었는데 저는 감히 용기가 ....
^^ 다음에도 다른 여행기 올라오면 필독하겠습니다. -
엘체
2010/08/13 18:57
ADDR
EDIT/DEL
REPLY
태디님 멋쟁이...^^
이렇게 멋진 여행을 마치셨군요.
글을 다 못 읽고 마지막 편만 보게 되네요.
처음으로 돌아가 봐야겠어요. -
이재민 2010/09/20 22:12 ADDR EDIT/DEL REPLY
음 여기 계셨네. 이 전 싸이트들은 모두 사라져서, ㅋㅋ 대단 하십니다. 이렇게 실천에 옮기 시다니, 같은 IT인으로 참 용기가 부럽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 하고싶습니다. 다음 사람들을 위해 많은 참고 자료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권투를 빕니다. -
이우석
2010/09/29 23:41
ADDR
EDIT/DEL
REPLY
여행 다 마치셨네요. 초반에 출발 하실 즈음에 올렸던 글 부터 하나하나 지켜 봤었는데
호주는... 동네가 너무 험난해서 좀 그런데..
뉴질랜드는 저도 꼭 한번 해봐야 겠네요.
이번에 충동적으로 자전거 타고 나갔다가 440km 달리고 6일 뒤에 들어왔었는데..
재밌더군요.
혼자하는 자전거 여행이란.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 호주 가는데 갖고 갈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기후나 거리가 너무 혹독하고 경제적 여유도 없어서 일단은 접었습니다.
다음엔 우리나라도 한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괜찮은곳도 많고 재밌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한번 다른나라, 다른 곳 달려보고 싶네요. -
Coffee 2011/07/31 23:33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여행 후기에 다 쓰셨네요.^^
투박하고 재미없다라든가, 자전거 여행이 주가 되지 못했다라든가... 부실한 체력 등등...
처음에 여행 준비하시는 글 보면서 "이런게 전문가가 하는 자전거 여행이구나... 자전거도 좋구, 장비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타는 시간보다 차타는 시간이 더 길고 코펠 준비해가셔서 음식도 다 사드시고(심지어 물도!)
거기서 거기인 사진들 등등...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하시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잘 대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끝까지 읽게 됐습니다.^^
여행기록들을 잘 정리하셔서 마지막 오클랜드 공항을 떠날때는 저도 함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기억과 느낌까지 살려 놓으셨네요. ㅎㅎ
그리고 태디님의 여행을 통해 한가지 중요한 깨달음을 얻어 갑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에 세계일주를 하시는 건가요?
포기하지 마시고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길....
글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여행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갑자기 오늘자 블로그 방문자 수가 평소에 2~3배 이상 늘어서 유입경로를 확인해보니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볼것도 없는데... ㅋㅋ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정성들여 쓸것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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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전거 일주 준비편[2] - (1) Deore XT급 업그레이드
아직 더 구매해야 하는 부품이 몇가지 더 남아있습니다. ㅡㅡ;
XT 로터, 싯포스트, 안장, 서스펜션....
부품을 상위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한들 크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개인적인 만족과
자전거를 타는데 있어 동기부여를 유발 하는 바램으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더
다음달에 여행가는 이유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진정한 업그레이드에 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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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전거 일주 준비편[1] - 항공권구입
1년전 구상했던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를 가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은 약 한 달 전이었고 오늘 드디어 항공권 구입도 완료하였습니다.
약 2달 일정으로 뉴질랜드의 북섬과 남섬을 자전거로 일주할 예정입니다.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그 출발에 앞서 미리 점검차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항공권 구입을 하였으니 본격적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이 마무리 될때까지 계속해서 관련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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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2010/02/27 02:00 ADDR EDIT/DEL REPLY
뉴질랜드 완전 좋습니다. 남섬에 밀포드 사운드와 프란츠 요셉 글레이서(빙하)는 꼭 다녀오세요^^ 무사히 다녀오시길......
-
이기현 2010/03/02 12:30 ADDR EDIT/DEL REPLY
아 부럽습니다. ㅋㅋ 저도 아직은 상상만 하고 있는데 일단, 연습 삼아서 올 여름에 동남아시아 5일정도 자전거로 다녀올까 합니다.. 아 회사만 아니라면 정말 1달 넘게 가보고 싶은데... 먼저 하시는 블로그 보고 저도 많은 참고할테니.. 블로깅 많이 해주세요.. 저도 제 일처럼 기대되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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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시 여행모드로...
카메라 : 캐논 EOS 40D
렌즈 : 시그마 18-200 DC OS F3.5~6.3
필터 : 캔코 MC UV 72mm
평균 조리개 : F5.5 ~ F9 사이
평균 촬영 ISO : F100 ~ 250
촬영 모드 : 수동(조리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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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08/10] 제주도를 뒤로하고 집으로~
다만 한가지 후회가 된다면, 왜! 한살이라도 어릴때 혼자 할 수 있는 여행을 하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이제 제주도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공항이 3.8킬로미터 도보로 한시간 정도 거리 되는것 같습니다. 4일내내 걸어서 제주도를 다녔는데, 이정도 거리를 못걷겠어하고 또 지도만 보고 무작정 제주공항까지 걸어갔습니다.
제가 마지막밤을 묵었던 민박집입니다.
멀리 제주공항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제가 탈 비행기의 탑승권이고 왼쪽은 11월 1일부터 유료활증료가 인하가 되어 5,000원을 마일리지로 돌려받았습니다. "미소 ^^;;"
탑승수속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아직 1시간이 남았네요...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후 1시 5분이였습니다.
제주도는 비행기 앞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탑승을 해야 합니다.
아직 20분이 남았네요... 잠시후에 비행기가 연착을 해서 20분 후회 비행기가 출발한다는 지연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ㅡㅡ;
비행기 항공유 급유차입니다.
바로 저런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앞까지 갑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한라산이 희미하게 구름사이로 보입니다. 다음에 올땐 한라산을 꼭 등반할 생각입니다.
땅아래 섬들이 작게 보입니다.
광주? 대전? 잘 모르겠네요.
땅아래 건물들이 점점 크게 보입니다. 착륙할때가 다 됐다는 것이겠지요... 약 10분전까지만해도 김포공항 상공에 엄청난 구름때문에 비행기가 상공을 몇바퀴 선회하였습니다. 구름사이로 난기류때문에 비행기도 엄청 흔들리고... 이거 이러다 죽는거 아냐하고 엄청 쫄았습니다.
기장님의 안내방송과 함께 비행기가 착륙했습니다.
김포공항에 왔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비행시간 딱 50분 걸렸습니다. 전세계에서 비행기로 1시간 이내 어디든 갈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ㅋㅋ
이럴때는 "좋다고 말해야 하는건지 나쁘다고 해야하는건지 참!~"
아무튼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이제 집까지 2시간동안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멋진 여행을 갈 수 있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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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08/10]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용두암 한번 더
정면에서 봐도 알듯말듯
중학생들 같은데 제주도로 수학여행 온것 같습니다. 나때는 중학교때는 설악산, 고등학교때는 경주였습니다. 요즘엔 제주도 아니면 해외로 간다지요... 세상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
초등학생인데 용두암을 그리네요... 제가 그림을 잘몰라서, 대충 보기엔 잘 그리는것 같습니다. 저런그림을 크로키라 하나요.. 대상의 특징을 파악하여 그리는 것이였던가... 아니면 말고...
사진찍다가 학생들이 많이 몰려와서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
가까이에서 찍으니 더 알아볼수 없네...
동전 넣고 보는 망원경입니다. 많이 낡아서 보이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
X시X나 항공 뱅기
X한항공 뱅기
외국인 커플입니다. 혼자간 제주도 여행이라 그런지 많이 부러웠어요 ㅋㅋ 여자분이 모델처럼 생겼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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